서울 평균 전셋값 2년만에 4천500만원 올라

서울 평균 전셋값 2년만에 4천500만원 올라

입력 2014-07-03 00:00
업데이트 2014-07-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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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남·서초 ‘강남3구’ 7천만원 넘게 뛰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이 2년 사이 4천5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에 있는 아파트 118만5천528가구의 평균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3억1천26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2년 6월 말 기준 평균 전세값인 2억6천840만원보다 4천429만원 상승한 것이다.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얻은 세입자가 같은 집에서 계속 살기 위해 이달 계약을 갱신하려면 4천500만원 가량이 더 필요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전셋값이 2년 만에 8천411만원이 뛰어 최고 상승 지역으로 꼽혔다. 2012년 6월 3억5천488만원이던 송파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3천8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남구가 7천823만원(2012년 6월 4억2천769만원→지난달 5억592만원), 서초구가 7천512만원(4억7천230만원→5억4천727만원) 올라 이른바 ‘강남 3구’가 상위 3위권을 휩쓸었다.

용산구 전셋값은 2년 사이 6천652만원(지난달 4억3천116만원)이 올랐고, 성동구는 6천338만원(3억3천499만원), 마포구 5천488만원(3억3천482만원), 동작구 5천384만원(3억2천710만원), 중구 5천236만원(3억7천710만원), 종로구 5천211만원(3억3천575만원), 광진구 4천906만원(3억7천295만원) 등이 올라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구는 중랑구로 2년 동안 1천747만원(지난달 2억35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노원구가 2천4만원(1억9천142만원), 도봉구 2천168만원(1억9천3만원), 금천구 2천242만원(1억9천149만원), 강북구 2천504만원(2억962만원) 등으로 전셋값 상승 하위 5개 지역에 들었다.

한편, 평균 전세가격은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순으로 비쌌고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순으로 저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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