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한·일 협력 새 성장 기회 찾아야”

박용만 “한·일 협력 새 성장 기회 찾아야”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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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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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끝난 후 박용만(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일본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끝난 후 박용만(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일본상의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2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신닛테쓰스미킨 상담역) 일본상의 회장 등 한·일 상의 회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상의 회장단은 세계경제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공조와 협력이 필수라는 데 뜻을 모으고 양국 간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국 기업의 강점인 강한 추진력과 일본 기업의 강점인 세밀한 조직력을 결합해 에너지, 자원개발 분야에서 신흥시장 진출에 나선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두 나라 상공회의소가 힘을 모아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자”고 말했다. 미무라 회장은 “한·일 양국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경제활력과 국제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노동인구 감소는 양국 경제성장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한·일 양국이 서로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양국 경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환경 분야 한·일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기후변화와 원자력, 환경오염 등 3대 환경 분야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와 함께 관련 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해외 개도국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공동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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