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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요양병원 실태 조사하고 인력 늘려야”

보건의료노조 “요양병원 실태 조사하고 인력 늘려야”

입력 2014-05-30 00:00
업데이트 2014-05-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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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의 환자와 간호조무사가 목숨을 잃은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화재사고를 계기로 전체 요양병원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인력 확충 등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3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대형참사가 병원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환자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노조는 우선 현재 요양병원 시설·인력 기준 등이 미흡한만큼 전체 요양병원의 운영 실태를 정부가 전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병원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정부에 요청했다. 환자·보호자·직원 등이 24시간 상주하는 병원에서 사고가 터지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의 부족한 인력 문제도 지적됐다. 노조는 “이번 화재사고에서 1인 간호조무사가 3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보는 인력운영체계가 피해를 키웠다”며 “병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업무를 외주에 맡기거나 비정규직 고용과 겸직 등으로 안전 업무의 전문성·연속성 등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회에 제출된 환자안전법안과 보건의료인력특별법안을 조속히 처리, 충분한 인력 확충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안전업무 외주와 비정규직 고용을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노조는 이밖에 의료기관 평가인증제의 실효성 확보,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등도 주요 대책으로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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