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책가방 등 학용품서 유해물질 다량 검출

필통·책가방 등 학용품서 유해물질 다량 검출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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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전기제품 55개 리콜 명령

필통,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또는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학용품·어린이 용품 27개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리콜된 제품은 필통·어린이 장신구 각 8개, 물놀이기구·유아용 욕실화 각 3개, 샤프 2개, 지우개·책가방·유아용 섬유제품 각 1개 등이다.

필통과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14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다량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 인체기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뿐만 아니라 중추 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카드뮴·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861배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밖에 안전장치가 허술해 화재 위험이 있는 등기구류 25개와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된 물티슈 3개도 리콜 명령했다.

리콜 처분된 기업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모두 거둬들이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한 제품은 수리·교환해줘야 한다.

리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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