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여파 벗어나나”… 생선매출 증가세 전환

“방사능 여파 벗어나나”… 생선매출 증가세 전환

입력 2014-03-09 00:00
수정 2014-03-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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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판매는 25.9% 감소…산지가격 60.8% 폭등

올해 들어 갈치·고등어·연어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일본발 방사능 여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갈치·고등어·연어 등 대중 선어매출이 작년동기에 비해 10.2%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갈치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134.8% 신장했다.

금년 1∼2월 갈치 어획량이 작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데다 정부의 비축물량까지 풀려나오면서 갈치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실제 제주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갈치(마리당 300g내외) 10㎏ 가격은 11만3천원으로 지난해 동기(12만원)에 비해 5.8% 떨어졌다. 1월 가격하락률은 이보다 큰 -7.4%였다.

수입 연어 매출도 42.1% 늘어났다.

반면 고등어 판매는 25.9% 줄어들었다.

최근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지난달 고등어 조업일수가 10일 정도에 불과한 탓에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의 2월 고등어(300g 한마리) 위판물량은 779t으로 작년 2월(1천552t)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산지시세는 60.8%나 뛰었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갈치를 제외한 국내 수산물매출은 3.6% 감소했다.

특히 방사능 여파가 이슈가 된 8월의 수산물 매출은 11.7%, 9월에는 20.7% 줄어들었다.

작년 연간으로는 대중선어 매출이 5.9% 감소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들어 수산물이 방사능 여파에서 벗어나려는 소비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특히 갈치를 중심으로 국내산 해산물 수요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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