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9개월 연속 감소

출생아 수 9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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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0~5세 보육비 지원, 출산 장려금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33만 6900명이다.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33만 36명을 기록했던 2005년 이후 가장 적다. 흑룡해를 맞아 출산율이 높아졌던 지난해의 36만 9771명과 비교하면 1년 새 8.9%나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출생아 수는 3만 7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나 급감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1년간 혼인 건수 감소세가 이어졌고, 아이를 낳는 29~33세의 출산 적령기 여성 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혼인 건수는 7월, 10월 두 달을 제외하고는 10개월간 감소했다. 29~33세 여성 인구는 2008년 190만 4543명에서 2012년 197만 779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194만 1800명으로 전년 대비 1.8%가량 줄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11-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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