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태풍 피해’ 필리핀 돕기 나서

유통·식품업계, ‘태풍 피해’ 필리핀 돕기 나서

입력 2013-11-15 00:00
수정 2013-1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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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식품업계가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 돕기에 팔을 걷었다.

유통·식품 업체들은 잇달아 현지에 피해복구 성금과 생활필수품을 보내고,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발 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CJ그룹은 태풍 피해를 본 필리핀에 생필품 등 10만 달러 상당의 현물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열사 CJ제일제당이 레토르트 식품과 햇반 등 가공식품을, CJ오쇼핑이 삼다수 10만 병을 각각 지원하고 CJ대한통운이 구호품 전달을 담당한다.

롯데칠성음료도 성금 10만 달러를 필리핀적십자를 통해 현지 구호기관에 보냈다. 롯데칠성음료가 최대 주주인 필리핀의 음료 회사 PCPPI도 피해복구 성금 10만 달러와 물품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 ‘석수’와 ‘퓨리스’ 등 생수 10만 병을 지원한다. 하이트진로가 보낸 생수는 국제 구호단체인 굿피플을 통해 다음 주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옥션은 14일부터 필리핀 돕기 모금 캠페인 ‘희망의 100원 나눔 클릭하기’를 벌이고 있다. 아이디 하나 당 하루 1회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며, 조성된 기금을 사회단체로 전달해 현지 피해 복구에 쓸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필리핀을 돕고자 협력사와 함께 필리핀산 과일 매출액의 2%를 기부한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1주일 동안 전국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된 필리핀산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매출의 1%를 기부한다. 돌과 스미후루 등 해당 제품을 납품한 글로벌 협력사가 나머지 1%를 매칭 형식으로 내놓는다.

아울러 이 기간 필리핀산 과일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30% 할인해 고객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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