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효자상품은 명품 아닌 아웃도어

백화점 효자상품은 명품 아닌 아웃도어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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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늘어 매출 쑥쑥

백화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은 명품이 아니라 아웃도어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9월 아웃도어, 식품, 화장품, 해외명품 등 4개 영역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연관구매율을 분석한 결과 아웃도어가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연관구매율이란 백화점에서 특정 상품을 산 고객이 다른 상품을 구매한 횟수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구매 유발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10명의 고객이 아웃도어 제품을 100번 구매하면서 화장품도 100번 샀다면 아웃도어 제품의 화장품 연관구매율은 100%가 된다. 아웃도어 구매 고객의 연관구매율은 식품 143%, 여성캐주얼 132%, 화장품 96%, 생활용품 72%, 스포츠용품 60%로 나타났다. 해외명품의 연관구매율은 식품 165%, 여성캐주얼 117%, 화장품 112%로 높았지만 잡화(38%), 아웃도어(37%), 스포츠용품(43%)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웃도어 제품의 연관구매율이 높은 것은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야외에 나가려면 생활용품, 식품 등 필요한 제품이 많아 다른 분야의 구매율도 덩달아 올랐다는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0-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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