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재현 회장, 원장 면담 때 자금지원 요청”

금감원 “현재현 회장, 원장 면담 때 자금지원 요청”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현재현 회장 등 동양그룹 관계자들을 만났고 당시 현 회장 등은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금감원이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 원장이 동양그룹 측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 임직원과 상의한 후 금감원 사무실에서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만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관계자들이 면담에서 산업은행 등을 통한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를 들은 최 원장은 투자자가 한 사람이라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과 동양그룹·대주주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오너가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만약 이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동양그룹 지원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동양그룹 관계자들은 최 원장의 당부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