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제품 유럽 수출때 ‘관세 혜택’ 추진

개성공단제품 유럽 수출때 ‘관세 혜택’ 추진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상직 장관, 한-EU 3차 무역위 참석

개성공단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할 때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EU 무역위원회에 참석, 카렐 드 휴흐트 EU 집행위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이끄는 EU 측 대표단과 이 같은 안건 등을 논의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한-EU 무역위는 한-EU FTA 제15.1조에 따라 설치된 장관급 협의체로 FTA 이행과 적용을 감독하고 산하 이행위·작업반을 총괄 지휘한다.

1차 위원회는 2011년 10월 서울에서, 2차 위원회는 작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각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한-EU FTA 2주년을 맞아 양측 간 무역현황을 점검하고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에 따른 협정 개정작업을 검토했다.

특히 개성공단 제품의 특혜 부여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서는 한-EU FTA 조항에 따라 역외가공지역위원회에서 논의해왔다”며 “한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원산지 규정에 따라 개성공단 제품에 대한 관세 특혜가 없었지만 이를 개성공단 같은 역외가공지역까지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