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금융거래 12년새 4배 증가

온라인 금융거래 12년새 4배 증가

입력 2013-10-10 00:00
업데이트 201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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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금융거래가 2001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금융 거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른 불완전 판매와 허술한 보안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도 부각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터넷(모바일 포함)을 통한 전자 자금 거래는 2001년 전체 자금 거래의 8.8%에서 올해 6월 32.5%까지 늘었다. 오프라인인 창구 거래(11.6%)를 넘는 수준이다. 온라인을 통한 주식거래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주식 거래 비중도 올 상반기 전체 주식 거래의 83.5%를 차지하는 등 온라인 금융 거래가 보편적 금융 거래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 비중은 낮았다. 그나마 손해보험상품 가입이 11.2%로 가장 많았고 은행 예금 등 수신 상품 가입은 3.14%, 펀드 1.0%, 생명보험 0.7% 순이었다. 손해보험상품 중 자동차보험은 가입이 쉬우면서도 꼭 가입해야 해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29%에 달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저비용 판매 채널이라 온라인 전용 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은 이용하기 편하고 우대 금리를 받을 수도 있어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잠재적 위험 요인을 검토해 필요할 경우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민원 사전인지 시스템으로 소비자 피해도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10-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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