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부자 혁신가 6위”

“이건희·이재용 부자 혁신가 6위”

입력 2013-10-07 00:00
업데이트 201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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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예지 배너티 페어 선정, 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

삼성전자 이건희(왼쪽·71) 회장과 이재용(오른쪽·45) 부회장 부자가 미국 유력 연예·패션 잡지 ‘배너티 페어’가 선정한 혁신가 명단 6위에 올랐다.

배너티 페어는 정보기술(IT) 등의 비즈니스와 미디어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 50명을 선정한 ‘뉴 이스태블리시먼트’(New Establishment) 명단을 매년 발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간된 배너티 페어 11월호에 따르면 이 회장 부자는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까지는 50위권 명단에도 들지 못했으나 올해 신규 진입하면서 단숨에 6위에 랭크됐다.

이 잡지는 이 회장 부자가 삼성전자를 애플에 대적할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키웠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애플을 앞섰을 뿐 아니라 수익도 비슷한 규모로 키워 냈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이 최근 광고 캠페인 ‘다음 혁신은 이미 와 있다’를 통해 ‘애플이 여전히 혁신적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은 “영리하고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의 팀 쿡 CEO와 조너선 아이브 수석 디자이너는 올해 3위로 밀려났다. 영광의 1위는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가 차지했다. 베저스는 지난해 3위였다. 베저스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8월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는 예상 밖의 행보로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를 들썩이게 하는 동시에 파괴적 혁신의 대상이 되지 않는 사업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4위를 유지했으며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 엑스를 경영하는 엘론 머스크는 작년보다 네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10-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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