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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9월 HSBC 제조업 PMI 49.7…4개월來 최고

한국 9월 HSBC 제조업 PMI 49.7…4개월來 최고

입력 2013-10-01 00:00
업데이트 2013-10-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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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한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7을 기록, 전달 47.5보다 2.2 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HSBC는 “성장세와 감소세를 구분짓는 50을 넘지는 못했지만 4개월 만에 최고치”라며 “경기 안정화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한국의 제조업 경기는 주요 지수들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6월에 시작된 경기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락률은 8월 이후 큰 폭으로 완화됐으며, 제조업 고용은 소폭 증가했다.

9월 생산, 신규 주문, 구매 활동은 약간 감소했지만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고용 지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50)를 소폭 웃돌았다.

3개월간 감소세를 기록했던 제조업 생산과 신규 주문은 9월에는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

9월 구매 활동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공통적으로 파업의 영향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매량은 변동이 없었다. 이는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미리 수량을 확보해 파업의 영향이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HSBC는 전했다.

9월 구매 비용은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구매 가격 상승률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10%가 구매 가격이 상승했다고 답했는데, 이 중 대다수가 섬유, 원유 및 비금속 가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PMI 지수 상승은 한국 제조업이 올해 말까지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해외 수주를 중심으로 한 신규 주문이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 상승폭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SBC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수치다.

50 이상이면 증가,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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