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30일부터 우윳값 ℓ당 220원 인상

서울우유, 30일부터 우윳값 ℓ당 220원 인상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10: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흰우유 포함 80여개 품목 평균 11.1% 인상서울-하나로마트 합의…남양·매일 등도 같은 수준 인상할 듯

서울우유가 오는 30일부터 우윳값을 ℓ당 220원 올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우윳값을 ℓ당 220원 인상키로 하고 이를 30일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흰 우유와 가공유를 포함해 80여 개 제품이 인상 대상이며, 평균 인상률은 11.1%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여건과 우유가 소비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소비자희망가격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 측은 “지난 9일 단행하려던 우윳값 인상에 제동이 걸리면서 서울우유는 지금까지 약 60억원의 원가부담을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서울우유는 하나로마트 측과 협상을 벌여 우윳값 인상 폭과 시기 등에 합의했다.

서울우유는 줄기차게 250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하나로마트가 자체 마진 30원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고수해, 결국 우윳값은 220원만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서울우유의 흰 우유 1ℓ 들이 가격은 종전 2천300원에서 2천520원으로 9.56% 오른다.

가공유 가운데 200ℓ들이 초코우유와 딸기우유 등은 650원에서 730원으로 12.3% 인상된다.

서울우유는 요구르트 등 발효유는 인상 시기와 폭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흰 우유 기준 ℓ당 220원 선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우유업계는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이달 초부터 인상된 원유 가격을 반영해 ℓ당 250원선의 가격인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나로마트가 우윳값 인상분을 유통 마진에서 빼는 방식으로 인상가 반영을 하지 않는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최저가 정책을 이유로 올렸던 가격을 환원하자, 유업계는 일단 한 발짝 물러섰었다.

이후 물가상승에 대한 비판여론 속에 소비자단체까지 우윳값 인상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매일유업과 서울우유 등 유업계는 가격 인상의 키를 쥔 하나로마트를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이번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의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