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0년간 5천억 더 걷고 1천억원 더 지급”

“국민연금 10년간 5천억 더 걷고 1천억원 더 지급”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현숙 의원 “공단 실수로 행정비용 낭비”

지난 10년여간 국민연금공단의 착오로 더 걷은 보험료가 5천억원이고 잘못 지급한 연금은 1천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부터 지난 5월까지 공단의 착오로 더 걷은 연금보험료가 총 343만건 555건5천48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소멸시효가 만료돼 돌려줄 수도 없는 보험료가 약 3억원이다.

또 공단이 200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잘못 지급한 연금액은 21만5천건, 1천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공단은 이 중 약 62억원을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 공단측은 “과다 납부액 대부분이 반환됐고 과다 지급액의 경우도 상당 부분 환수,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공단의 실수로 잘못된 납부·지급이 줄어들지 않아 가입자에 불편을 주고 행정비용도 낭비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