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전시행정 1위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

“직장 내 전시행정 1위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직장인 71.7% “사내 전시행정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직장 내 ‘전시행정’이 있다고 느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는 ‘협상 없는 연봉 협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달 2∼9일 직장인 1천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3명(71.7%)이 ‘직장에서 보여주기식 규정이나 행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시행정으로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14.4%·복수응답)이 꼽혔으며, ‘잔여업무가 없는데도 해야 하는 야근’(10.7%), ‘제대로 써본 적 없는 휴가제도’(10.1%), ‘생색내기식 명절선물’(8.5%), ‘제도만 있는 육아휴직’(7.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 밖에도 ‘뚜렷한 목적 없는 워크숍’(7.4%), ‘팀 내 결속력을 보이기 위한 보여주기식 회식’(6.9%), ‘과시용 사내행사’(6.6%), ‘개인감정이 포함된 인사고과’(6.2%), ‘허울뿐인 사원교육제도’(6.1%) 등이 사내 전시행정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전시행정으로 인해 직장인들은 ‘업무 의욕이 저하된다’(30.7%),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작아진다’(26.5%), ‘애사심이 떨어진다’(22.3%), ‘물리적인 시간과 자금을 낭비하게 된다’(17.2%)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