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국인이라서 다행’ 채널A에 중징계

‘사망자 중국인이라서 다행’ 채널A에 중징계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내용을 보도하면서 타국 국민의 사망에 대해 ‘다행’이라고 표현한 채널A의 ‘뉴스특보’가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채널A 뉴스특보는 지난 7일 새벽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의 경위와 사상자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자의 신원이 중국인으로 파악됐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방통심의위는 “생명은 국적에 상관없이 소중한 가치를 지니는 것인데도 인명사고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면 다행이라고 표현한 것은 생방송 중의 단순 말실수라고 하기엔 심의규정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경고’를 결정했다.

심의위는 RTV의 ‘백년전쟁 - 두 얼굴의 이승만’, ‘백년전쟁 - 프레이저 보고서(제1부)’에 대해서도 특정 자료만을 근거로 역사를 편향적으로 해석해 방송했다고 보고 ‘해당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경고’ 처분을 내렸다.

SBS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비록 효과음 처리를 했지만 등장인물이 욕설하는 장면을 수차례 방송해 ‘주의’ 처분을 받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