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7.75%로 하향조정

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7.75%로 하향조정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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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7.75%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췄다고 29일 밝혔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경제가 아직 취약해 중국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IMF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도 올해와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달 펴낸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8.0%, 내년 8.2%로 전망한 바 있다.

립튼 부총재는 최근 왕치산 부총리, 져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등 중국 정부 인사들을 만나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왕 부총리 등은 “더 균형잡히고 폭넓은”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립튼 부총재는 전했다.

립튼 부총재는 그러나 “중국이 여전히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중국 경제 성장이 계속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최근 중국 내 대출이 급속히 증가한 결과 일부 질 낮은 투자가 행해지고 채무자가 지급불능이 될 위험성이 커졌다고 경고하고, 정부가 신용 팽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국영기업의 시장 지배를 억제하는 등 시장친화적 개혁 조치를 시행하고, 가계 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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