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지주 중 어디 지원할지 고민”

“우리·KB지주 중 어디 지원할지 고민”

입력 2013-04-17 00:00
수정 2013-04-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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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前 우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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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前 우리은행장
이덕훈 前 우리은행장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B금융과 우리금융 가운데 어느 공모에 응할지 고민 중”이라며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과 KB금융 회장직 공모에 응할 것인가.

-고민 중이다. 둘 다 응모하진 않을 생각이다. 어디를 할지 고민 중이다. 양쪽 모두 4월 말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된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있다. 좀 더 생각해보겠다.

→산은지주 회장에 내정됐다가 막판에 뒤집혔다는 얘기가 있다.

-(웃으며) 모르는 얘기다. 내가 금융권 (여러 자리 중) 검증 후보라는 것은 알았다. 하지만 그게 산은지주 회장 후보였는지는 모르겠다.

→금융개혁위원회 간사를 맡아 지금의 금융지주사 체제를 만들었는데,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주사 수술을 예고했다.

-한국 금융의 판을 바꿔야겠다는 게 당시 (금개위의) 의도였다. 한국과 일본만 금융지주사 체계가 없었고, 금융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주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주사 비중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도입해 본 결과 지주사가 경쟁력을 갖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배구조 문제는 있다. 하지만 발전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4-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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