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6% “작년보다 소득 하락했다”

소상공인 56% “작년보다 소득 하락했다”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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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과반수가 작년보다 소득이 하락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5∼29일 소상공인 2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56.0%가 작년보다 소득이 하락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체감 경기를 어렵다고 느끼는 소상공인은 92.4%였으며 올해 경영 상황을 나쁘다고 전망하는 소상공인은 70.2%에 달했다.

부채 상환을 기한 내에 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57.4%였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경영 수지가 흑자라고 답한 소상공인은 11.6%에 불과했다.

자신이 영위하는 업종의 사업체 수가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3.2%였으며 그 이유로 어려운 경기 상황(6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업체 수가 증가했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24.6%로 재취업 곤란(34.9%)과 은퇴 근로자의 유입(30.2%) 등이 이유로 꼽혔다.

소상공인의 경영상 애로 사항은 내수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이 33.0%로 가장 많았다.

소상공인의 위상에 대해 76.4%는 낮다고 답했으며 34.7%는 본인의 소득 계층을 빈곤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71.0%는 자녀나 배우자에게 자신의 사업을 승계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중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적합업종 범위 확대(24.2%), 소상공인 진흥 기금 조성(21.4%),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20.7%)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원 체계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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