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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140만원 붕괴…外人 ‘팔자’

삼성전자 장중 140만원 붕괴…外人 ‘팔자’

입력 2013-01-28 00:00
업데이트 2013-01-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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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장중 14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 내린 137만8천원에 거래됐다.

모건스탠리, BNP, 크레디트스위스, CLSA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4만여주의 매도 주문이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14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21일(종가기준)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올해 들어 약세를 면치 못한 삼성전자는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 6.9%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하락세에는 엔화 약세ㆍ원화 강세로 인한 우려와 비수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작년 4분기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천4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수요 부족과 환율 변수로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KTB투자증권 진성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 약세 영향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며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2% 감소한 7조7천9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반도체 실적 둔화와 원ㆍ달러 환율 하락 때문에 실적이 전분기 대비 10.6% 줄어든 7조9천억원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상승 계기도 1분기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S4 등 신제품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동부증권의 신현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주요 스마트폰의 인기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고 PC 수요도 2분기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1분기 내에는 종목의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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