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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속보]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속보]

입력 2013-01-17 00:00
업데이트 2013-01-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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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플루엔자 검역강화 올 겨울 미국과 중국 북부에서 ‘신종플루’ 이후 3년여만에 최대규모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소 직원이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공항, 인플루엔자 검역강화
올 겨울 미국과 중국 북부에서 ‘신종플루’ 이후 3년여만에 최대규모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소 직원이 미국 시카고 등지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제2주(1월 6∼12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 4.0명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작년 제51주(12월 16∼22일) 2.5%를 시작으로 계속 증가해 올해 제2주에는 17.6%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인플루엔자 유행의 활동 수준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에서 광범위(widespread)단계, 호남권, 영남권에서는 그보다 낮은 지역적(regional)단계였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대체로 혹한기인 12∼1월과 신학기가 시작되는 3∼4월 등 해마다 두 차례다. 일단 유행하면 기간은 평균 6∼8주 지속되며 유행 정점에서는 환자 비율이 유행 기준의 약 5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는 1월 5일과 3월 30일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었다.

올해 겨울 미국의 경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작년 마지막 주 5.6%에서 올해 첫주에 4.3%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2.2%)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국 북부지역도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검출 바이러스 유형은 우리나라가 ‘A/H1N1’형, 미국과 중국은 ‘A/H3N2’형으로 다르다.

질본은 미국과 중국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홍보 및 발열감시를 강화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질본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에게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도록 권고했다.

또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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