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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모델 ‘모범男’ 전성시대

CF모델 ‘모범男’ 전성시대

입력 2013-01-15 00:00
업데이트 2013-01-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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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군필자·엄친아 등 ‘진짜남자’ 들에게 러브콜

유통업계가 ‘모범 남성’ 모델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군필자, 엄친아, 한류스타 등 한국 사회에서 ‘진짜 남자’로 인정받은 남성들이 업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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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해병대 출신 예비역 배우 현빈을 캔커피 ‘칸타타’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범적인 군 생활로 당당하고 진실한 이미지를 만들어 요즘 최고의 모델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현빈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듬해인 2011년 3월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중 해병대를 자원 입대해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현빈을 ‘모시기’ 위해 지난해 말 제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진짜 남자 현빈씨의 제대를 축하합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현장에 모인 3000여 팬들에게 칸타타 커피를 나눠주는 등 지극 정성을 들였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LA다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6년 고졸 신인으로 데뷔한 류 선수는 6년 간 3600만 달러(약 380억원)를 따낸 ‘뚝심 베팅’에 당당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매력도를 높였다.

팔도는 화끈한 남성성을 앞세운 배우 류승룡을 지난달 신제품 라면 ‘남자라면’의 모델로 기용,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류승룡 광고의 유튜브 조회건수가 7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남자라면’이 지난해 나온 제품 가운데 매출 수량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스타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싸이는 미국 견과류 업체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모델이 됐다. 특히 싸이가 출연하는 TV광고는 다음 달 4일 열리는 미국 슈퍼볼 기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세계인에게도 통하는 대중적 음악성과 솔직하고 재치 있는 모습 등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소비자들에게도 통할 것이란 평가다.

이 밖에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 ‘오클락’은 미국 명문대 출신으로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1등을 차지한 꽃미남 엄친아 로이킴을 ‘얼굴’로 내세웠고, 피자헛도 엄친아 이미지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4년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3-0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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