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주식시장 영향 거의 없어

<北로켓발사> 주식시장 영향 거의 없어

입력 2012-12-12 00:00
업데이트 2012-1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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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날보다 7.71포인트(0.39%) 오른 1,972.33로 개장한 코스피는 북한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크게 내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주가가 일시적으로 출렁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빅텍은 전날보다 1.22% 오른 1천660원에 거래됐다. 두산인프라코어(1.19%), 풍산(0.57%), 퍼스텍(0.26%) 등도 소폭 상승했다.

휴니드는 오히려 전날보다 1.35% 하락했다. HRS(-0.86%), S&T중공업(-0.84%), 삼성테크윈(-0.5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통해 북한 문제로 주가가 내려도 다시 곧 회복한다는 학습효과가 있어서 로켓 발사가 증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라며 “로켓 발사는 김일성이나 김정일 사망처럼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단발성 재료여서 더 영향이 적다”라고 분석했다.

대북 송전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도 대체로 상승하는 등 남북 관계 냉각시 나타나는 기존 증시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북한은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전 9시51분께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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