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제 교사’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은..”

박근혜 ‘경제 교사’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은..”

입력 2012-12-11 00:00
업데이트 2012-12-11 09: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종인 “말실수…지하경제를 양성화 하자는 뜻”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양극화 문제라는 것은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나 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종인  연합뉴스
김종인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간 ‘양극화 책임론’ 공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박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양극화가 가장 심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의 양극화가 훨씬 심하다.”고 각각 주장하며 설전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토론에서 앞으로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고 축소할지를 공방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면서 “자꾸 과거를 가지고 얘기하니까 자연적으로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책임 공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의 토론에서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대해 “조금 말실수를 했다.”면서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는 말을 ‘활성화’로 잘못 표현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와 이견을 보였던 ‘기존 순환출자 해소’ 문제에 대해 “박 후보로서는 지금 현 단계에서 어렵지 않겠느냐고 해서 수용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에 당선돼서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면 기존 순환출자 문제도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복지정책에 대해선 “실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현실에 맞는 약속인지 아닌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다른 후보의 공약에 비해) 다소 미진한 것 같이 보이는 모습도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