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가맹점 확장 자제…총량제 검토

뚜레쥬르 가맹점 확장 자제…총량제 검토

입력 2012-12-10 00:00
수정 2012-12-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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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보호 대승적 차원 결정”

CJ의 제빵브랜드 뚜레쥬르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가맹점 확장 자제를 선언했다.

CJ푸드빌은 10일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라는 사회적 여론에 적극 부응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확장자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영업 제빵업자들이 주축이 된 대한제과협회 등은 골목상권 보호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빵집의 확장 자제를 요구해 왔다.

CJ푸드빌은 확장자제 방안으로 동반성장위 논의 과정에서 대한제과협회가 요구해 온 총량제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총량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수 증가분을 일정 수준 이상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해말 기준 뚜레쥬르 가맹점은 1천281개로 파리바게뜨(3천95개)에 이은 2위다.

허민회 대표는 “일부 사업적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동반성장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을 더 강화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2017년까지 전세계에 4천여개 매장을 열어 맥도날드, 얌과 같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있다.

푸드빌은 뚜레쥬르 외에 비비고, 빕스, 투썸 등 4개 사업을 해외 10개국에서 운영중이다.

뚜레쥬르는 또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프랜차이즈 아카데미’를 동네 빵집에도 개방, 위생과 마케팅 교육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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