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2천만명 달성 핵심은 ‘중국인’”

“외래 관광객 2천만명 달성 핵심은 ‘중국인’”

입력 2012-11-25 00:00
수정 2012-11-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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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관광산업 발전 9개 정책과제 문광부 등에 건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무자격 여행업체 난립 방지를 위한 여행업법 제정’ 등 9개 정책 과제를 담은 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의문은 “최근 무등록 여행업체들이 무자격 가이드를 채용해 여행객에게 불편과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여행업법을 제정해 이들 무허가 여행업체·가이드를 솎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태국관광객이 연간 40만명에 달하지만 자격을 갖춘 태국어 통역가이드는 12명에 불과하다며 동남아권을 비롯해 러시아어권 가이드 양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열려면 중국 관광객 유치가 절대적인 만큼 중국 손님을 위한 여행 편의와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한상의는 “중국 관광객이 늘었다지만 이는 전체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3%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어 가이드 확충 ▲중국어 안내판 설치 ▲대중교통 중국어 안내방송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외에 한·중·일 동북아 3국간 비자 간소화 제도 부활, 호텔업계 부가세 영세율 재적용, 의료관광 규제 완화, ‘마이스(MICE)’ 산업 육성, 항공운송업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혜택 적용,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애로 해소 등이 건의문에 포함했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이다. 폭넓게 전시·박람회 산업을 말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류 효과·환율·비자간소화 정책 등에 힘입어 관광산업의 외형은 커졌지만 서비스·인프라는 아직 미흡하다”며 “규제 개선과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질적 발전을 이뤄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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