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려면 ‘시설현대화’가 우선”

“전통시장 살리려면 ‘시설현대화’가 우선”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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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상인·고객 조사 “편의시설·휴식공간 설치 필요”

전통시장 상인과 고객의 상당수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설의 현대화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최근 서울 수유·남대문·영등포 등의 3개 전통시장 입점상인 322명과 고객 301명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고객 증감 원인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물음(복수응답)에 48.9%가 ‘주차장, 쇼핑카트 등 편의시설과 휴식·문화공간 설치’를 들었다.

이어 ‘싸고 질 좋은 상품 확보’(20.5%), ‘현대식 영업방법 도입’(17.7%),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영업규제’(10.8%) 의 순이었다.

입점상인은 시설 현대화에 이어 대형마트 등의 영업규제를 두 번째 요인으로 들었으나 고객은 시설 현대화 다음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의 확보를 꼽았다.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횟수는 ‘작년과 비슷하다’가 43.2%, ‘작년보다 줄었다’는 31.9%. ‘작년보다 늘었다’는 24.9%였다.

매상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입점상인의 36.2%가 ‘경기불황’이라고 했고 ‘편의시설, 문화공간 부족’이 34.4%, ‘인근에 대형마트가 생겨서’가 19.7%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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