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현대차그룹 영업익, 全상장사의 50% 차지

삼성ㆍ현대차그룹 영업익, 全상장사의 50% 차지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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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그룹 영업익이 전체 상장사의 71% 수준

10대 그룹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 두 개 그룹의 영업이익이 전체 상장사의 50%를 돌파하는 등 재벌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10대 그룹 소속 83개 상장사(12월결산ㆍ금융사제외)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25조1천1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조5천955억원보다 6.4% 늘어났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633개사와 코스닥시장 885개를 더한 총 1천518개 상장사(12월결산.금융사제외) 영업이익(35조6천53억원)의 70.6%에 달한다.

한국상장사협의회 관계자는 “전체 상장사 중 10대 그룹 비중을 추적할 수 있는 2006년 이후를 따져보면, 올 상반기 10대 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10대 그룹의 총매출이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 49.9%에서 올 상반기 50.4%로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이들 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57.7%에서 70.6%로 올라갔다.

이들 10대 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연간기준으로 2006년에 46.3%에 머물렀으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 68.5%로 치솟고 나서 올 상반기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되면서 70%를 넘어섰다.

이들 그룹 내에서도 양극화 추세가 뚜렷했다.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조6천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조2천653억원보다 59.8% 늘었다. 삼성그룹 영업이익이 전체 상장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17.8%에서 32.6%로 14.8%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5조6천992억원에서 6조4천153억원으로 12.5% 늘었고 비중은 14.0%에서 18.0%로 4.0%포인트 올라갔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개 그룹이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8%에서 50.6%로 올라갔다.

하지만 삼성ㆍ현대차그룹을 제외한 LG그룹(-4.5%), SK그룹(-31.3%), 롯데그룹(-37.5%), 현대중공업그룹(-49.4%), GS그룹(-47.8%) 등 나머지 8개 그룹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줄었다. 한진그룹은 적자를 냈다.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는 “유럽 재정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가운데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그나마 이익을 올리면서 영업이익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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