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전에 ‘유의

전기 안전에 ‘유의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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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인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안전 관리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기상청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예상 진로와 유사한 진행 경로를 보였던 2010년 제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당시 전국에서 168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당시 정전 원인을 보면 개인소유의 수목도괴(70%), 간판·천막 등 시설물 접촉(20%)으로 인한 사고가 90%에 달했다.

한전은 “국민들은 전기 안전 관리를 위한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한 뒤 “간단한 사전 예방 조치만 취해도 정전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태풍이나 집중 폭우시 정전 예방 및 전기안전 관리 요령이다.

▲ 전력설비에 인접한 개인소유의 수목은 강풍에 도괴되지 않도록 지지대를 설치하고, 나뭇가지가 전력선에 접촉하지 않도록 사전에 가지치기를 시행해 충분한 이격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 간판, 지붕, 천막 등은 강풍에 날리지 않도록 접속부를 잘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사전 보강조치를 취한다.

▲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 등과 같이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겼을 때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하여 접근을 금지한다.

▲ 집안이 침수됐을 경우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해 전기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반드시 내린 다음 물이 완전히 빠진후 전문기관의 점검을 받은 후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기기를 다룰 때는 감전사고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반드시 물기를 제거 한 뒤 전기제품을 취급해야 한다.

▲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전주 위의 전선이나 전주에서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였을 때는 절대로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고 한국전력(국번 없이 123)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 농촌에서 폭우가 쏟아질 경우 야외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 이때 모터와 같은 전기장치를 만질 때는 손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주의를 기울이면서 전기장치를 만져야 한다.

▲ 야외에서 낙뢰가 발생하면 나무나 전주 바로 밑은 위험하므로 나무에서 적어도 1~2m 이상은 떨어져 있어야 한다.

▲ 끊어진 전선이나 침수된 전력설비를 발견하면 한전 직원들이 올 때까지 절대로 접근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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