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배송상품 매출이 지역상품 역전”

소셜커머스 “배송상품 매출이 지역상품 역전”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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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의 배송상품 판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초창기 음식점·피부 관리실 등의 반값 쿠폰을 판매하는 지역기반 딜(거래)를 통해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의류·식품 등 배송상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은 현재 배송상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에 달해 지역기반 딜 매출을 뛰어넘었다고 1일 밝혔다.

쿠팡은 2010년 12월에 배송상품 딜을 도입했으며 직접 판매자와 제품을 선별하는 품질보증(QC) 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티몬)는 현재 지역 딜 750개와 배송상품 딜 788개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배송상품이 전체의 60%, 지역기반 상품이 30%, 여행·레져 등 기타 부문이 10%로 배송상품의 매출 기여도가 지역기반 상품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쇼핑’이나 티몬의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배송상품은 시간과 수량에 한정이 있고 소셜커머스 업체가 직접 QC에 나서기 때문에 홈쇼핑과 유사하다.

온라인상에서 배송상품을 파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선 오픈마켓의 성격도 띠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스토어 상품은 수량과 시간 한정이 있기 때문에 홈쇼핑과 오픈마켓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배송상품의 매출 기여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판매종료일 전 빠른 배송’과 물류센터 MOU 체결 등 배송상품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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