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ㆍ하나은행, 솔로몬 인수전 격돌

우리ㆍ하나은행, 솔로몬 인수전 격돌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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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4월 영업 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인수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17일 솔로몬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저축은행을 추가로 인수할 체력이나 자금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한 신한금융은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을 인수했던 하나금융은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 2곳에 대해 본입찰서를 냈다.

금융권에서는 덩치가 가장 큰 솔로몬저축은행을 우리금융이 가져가고 하나금융이 한국저축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하나금융 또한 솔로몬저축은행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미래저축은행 본입찰에 응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 중에서도 중소기업 비중이 70∼80% 되는 곳이 있다”면서 “저축은행 문제는 전체 정황을 봐가며 적절히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실 저축은행의 새 주인은 본 입찰 후 실사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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