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법원 갤탭 판매금지 판결에 항소”

“삼성전자, 美법원 갤탭 판매금지 판결에 항소”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09: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은 판결 직후 공탁금 260만달러 예치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에 대해 항고 절차를 밟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 지방법원이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린 지 5시간 만에 집행정지요청(motion to stay)을 내고 항고 의사를 밝혔다고 29일 말했다.

특허 전문 블로그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요청을 내면서 “(법원이) 오래되고 불완전한 자료를 토대로 가처분 판결을 내렸다”며 “현재의 자료에 의거하면 이번 판결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가처분 결정이 당초 항소법원으로 올라갔다가 환송된 뒤에 내려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편 애플은 가처분 결정 직후 법원에 260만달러(약 30억원)의 공탁금을 예치했다.

이 공탁금은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확정됐다가 나중에 본안 소송에서 뒤집힐 경우 삼성의 손해를 배상하는 데 쓰이게 된다.

삼성과 애플의 본안 소송은 다음 달 30일에 시작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