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선 횡보…”스페인 상황 지켜보자”

코스피 1,890선 횡보…”스페인 상황 지켜보자”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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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방향 없이 횡보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0%) 상승한 1,891.7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6.15포인트(0.33%) 내린 1,885.56으로 개장한 뒤 좁은 폭으로 등락하며 옆으로 기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0포인트(0.65%) 오른 478.36에 종료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것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만기 10년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한때 7.22%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 1천8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1천678억원, 기관은 35억원의 매도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1.07%), 운수창고(0.82%), 운송장비(0.77%) 등은 올랐다. 종이목재(-0.79%), 유통(-0.36%), 금융(-0.5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가운데 삼성전자는 0.08% 오른 124만4천원에 마감했다. 현대차(2.01%), 현대모비스(1.44%), SK하이닉스(1.06%)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POSCO(-0.26%), 현대중공업(-0.18%), KB금융(-1.49%) 등은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정치인 테마주가 급락했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테마주가 고평가돼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안철수주로 분류되는 케이씨피드(-9.75%), 써니전자(-12.58%), 우성사료(-9.02%) 등이 많이 떨어졌다. 문재인주에 속하는 우리들제약(-11.94%), 우리들생명과학(-8.86%), 바른손(-9.96%) 등도 낙폭이 컸다.

박근혜주인 아가방컴퍼니, EG도 3%대의 비율로 떨어졌다.

태양광주는 강세였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내달부터 앞으로 20년간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들이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OCI는 3.60% 올랐고 오성엘에스티는 6.04% 상승했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한 ‘공급자 규제’를 풀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소폭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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