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S-오일, 울산 태화루 복원에 100억원 후원

S-오일, 울산 태화루 복원에 100억원 후원

입력 2012-06-01 00:00
업데이트 2012-06-01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임란때 불탄 누각… 2014년 완공

S-오일이 울산의 역사·문화 상징물인 태화루 복원을 위해 100억원의 ‘통큰’ 후원금을 내놨다. 32년 회사의 역사를 울산과 함께 해온 만큼, 울산이 공업도시를 넘어 역사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나세르 알 마하셔 S-오일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태화루 건립 기공식에 참석, “울산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태화루 건립비 전액인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돼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영남의 대표적 누각이다. S-오일의 후원으로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지 420년 만에 울산시 중구 태화동 91-2 일대 1만 403㎡ 부지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본루(주심포 양식)를 비롯해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이 복원된다. 201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S-오일과 울산과의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됐다. S-오일은 쌍용정유 시절인 1980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장에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이후 32년간 울산의 대표적 지역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6-01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