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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경제계, FTA 협상개시 요청

한·중·일 경제계, FTA 협상개시 요청

입력 2012-05-13 00:00
업데이트 2012-05-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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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열린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CCPIT), 일본 경단련 등 3개국의 경제단체는 13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을 개최했다.

각국 경제계 대표들은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의 협상개시와 에너지·환경 분야, 첨단기술, 유통, 금융분야 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3개국 정상에 건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 일·중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중·일간 교역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한·중·일 FTA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다면 동북아지역은 EU(유럽연합),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어 3대 경제권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철식 STX 부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합리적으로 분업을 할 필요가 있다”며 “3개국 기업간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간 협의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마트리드,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한·중·일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3개국간에 표준화 협력 사무국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밋 직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등 정상이 참석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특별연설을 했다.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은 2009년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담과 함께 시작돼 매년 정상회담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 弘昌) 경단련 회장, 완지페이 CCPIT 회장 등 3국의 대표 기업인 150여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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