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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식음료 특집]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삼립식품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

입력 2012-05-04 00:00
업데이트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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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때 빠지면 섭섭해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운전자들의 필수품은 바로 껌.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지루한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다. 때문에 사소해 보이지만 나들이철에 특히 수요가 올라가는 제품이 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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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왼쪽)은 치아 건강까지 지켜줘 꾸준히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 충치의 원인이 되는 입안 세균 뮤탄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을 억제해줘 치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충치 예방은 철저한 이닦기가 기본. 하지만 장기간 야외활동 시 때맞춰 양치질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자일리톨껌 씹기가 작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롯데제과가 자일리톨껌을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0년대 초. 하지만 지금의 자일리톨껌이 탄생한 시기는 2000년 5월이다. 시판에 앞서 몇 개월간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효능을 홍보하기 위해 자일리톨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가 빠른 치과병원의 의사들에게 자일리톨껌을 공급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자일리톨껌은 효과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고, 시장에 대한 확신이 선 롯데제과는 2000년 5월 기존의 껌 형태와 전혀 다른 알 형태의 자일리톨 코팅껌을 본격 시판했다.

자일리톨껌은 출시 이듬해인 2001년부터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제품이다. 거뜬히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과자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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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풍엔 손길이 많이 가는 김밥보다 간편한 샌드위치가 제격이다. 삼립식품의 인기 제품은 ‘샤니 56시간 부드러운 熟(숙)’(오른쪽). 2002년 출시 이래 10년간 식빵 단일품목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삼립식품은 특허 제빵 기술인 탕종(湯種)을 적용해 식빵의 부드러움과 신선함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 기법은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 밀가루에 쌀 발효액을 첨가해 100℃의 물로 반죽을 해 완벽하게 익힌(호화·湖化) 다음 저온에서 56시간 동안 장시간 숙성을 거친 후 빵을 만드는 신제빵 기법을 말한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쫄깃한 식감까지 살려낸 것이 특징. 갓 구워낸 빵이 더 부드럽다는 고정관념과 식빵의 일반적인 제조방법의 편견을 뒤집어 섭씨 100도의 펄펄 끓는 물에 반죽하고 장시간 숙성시켜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그대로 간직한 빵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인기비결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5-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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