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농심이 패스트패션 업체 유니클로와 손잡고 신라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전세계시장에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농심이 유니클로와 협력해 만든 ‘신라면 UT(유니클로 티셔츠)’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유니클로가 진출한 전세계 13개국 1000여 개 매장에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1벌에 일본 1500엔, 국내에서는 2만49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외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2003년부터 기업과 손잡고 ‘유니클로 UT 기업 콜래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도요타, P&G 등 세계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는 업체들과 함께 해 왔다.

농심의 신라면이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최영갑 농심재팬 과장은 “2011년 4월 유니클로로부터 일본 내에서 인기가 높은 신라면 브랜드를 컬렉션에 포함시키기 원한다는 제안을 받고 약 1년간 협의를 거쳐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신라면의 매운맛을 일본 및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