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는 청소년 비만위험 80% 더 높아”

“짜게 먹는 청소년 비만위험 80% 더 높아”

입력 2012-04-10 00:00
수정 2012-04-10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지부.동국대일산병원 분석 결과

짜게 먹을수록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똑같이 짜게 먹어도 그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함께 2007년~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짜게 먹을수록 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짠 음식과 비만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9세 이상 성인은 음식의 짠 정도인 나트륨 밀도(나트륨 mg /식품섭취량 g)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 위험도가 2.7%씩 늘었다.

특히 음식의 짠 정도를 5분위수로 나눴을 때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2배로 나타났다. 이는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위험이 20% 높다는 것이다.

7∼18세의 청소년의 경우 음식의 짠 정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13.2%씩 높아졌다.

음식의 짠 정도를 5분위수로 나눴을 때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1.77배 높았다. 청소년의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위험이 80% 가량 높다는 의미다.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비만 예방을 위해 덜 짜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짠 음식과 비만과의 관계는 성인보다 청소년에서 더 뚜렷이 관찰된 만큼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