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차익시현에 따른 환매증가로 3개월 연속 줄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월말 현재 국내외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55조1천59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천330억원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좌수도 884만8천개로 2월에 22만9천개가 줄었으며 이는 2010년 12월 34만4천개 이후 월간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적립식 펀드가 전체 펀드 잔액과 계좌수 감소분의 각각 92.05%와 92.57%를 차지했다.

이는 코스피가 2,000선으로 진입하자 주식형을 중심으로 차익시현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판매 회사별로는 은행권에서 펀드 환매가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은행권에서 전체 펀드 판매잔액 감소분의 79.73%를 차지했다.

투자지역별로는 국내투자형이 1조3천280억원, 해외투자형이 3천50억원 각각 감소했다. 해외투자형은 2009년 7월부터 32개월 연속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