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수현(오른쪽) 현대건설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오는 3월 16일 열리는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비상근 의미)로, 정수현 사장은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할 계획이다.
정수현 사장은 주총에서 현재 김창회 고문이 맡고 있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 이사로 참여하면서 지난해 3월 현대건설 인수한 현대건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정몽구 회장의 이사 선임은 오너의 책임경영을 강화함과 동시에 건설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인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해 건설업 불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2-02-29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