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2,000선 탈환에 성공했던 코스피는 다음 주에 2,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여건은 긍정적이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승인이 확정될 수 있고, 뚜렷한 악재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리스 내각은 10일(현지시간)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을 승인했다.
그리스 과도정부 내 소수정당인 라오스가 긴축안에 반대하며 소속 각료들이 내각에서 사퇴하는 등 마찰이 있었지만 결국 승인이 이뤄져 2차 구제금융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조정 여지도 있다. 최근 상승분에 대한 기술적인 부담이 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잠시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는 2,000선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주에 이어 다시 2,000선 안착에 도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던 재료들의 힘이 남아있기 때문에 변동성의 확대나 큰 폭의 조정보다는 진폭이 좁은 흐름이 될 전망”이라며 “추가 상승세를 이끌만한 새로운 재료를 찾아야 하는 것이 나머지 2월 시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문제와 함께 최근 다소 불안하게 움직이는 국제유가에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소매판매와 제조업지수도 주목할 변수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으나 최근 유럽 국채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한 주간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약 1.4% 상승해 1,993.71로 마감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와 풍부한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안에 합의하지 못하며 주초 코스피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나오자 지수는 6개월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닷새 만에 지수가 하락해 1,99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약 1조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천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권이 3천억원, 기금이 9백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3천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한 주간 약 1% 상승해 528.67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대두해 중소형주의 거래량이 늘었다. 급격한 상승보다는 점진적 상승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IT 관련주와 최근 자금유입이 된 업종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실적이나 단기 모멘텀이 살아나는 종목군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증시 여건은 긍정적이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승인이 확정될 수 있고, 뚜렷한 악재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리스 내각은 10일(현지시간)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을 승인했다.
그리스 과도정부 내 소수정당인 라오스가 긴축안에 반대하며 소속 각료들이 내각에서 사퇴하는 등 마찰이 있었지만 결국 승인이 이뤄져 2차 구제금융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조정 여지도 있다. 최근 상승분에 대한 기술적인 부담이 있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잠시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는 2,000선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주에 이어 다시 2,000선 안착에 도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승을 이끌던 재료들의 힘이 남아있기 때문에 변동성의 확대나 큰 폭의 조정보다는 진폭이 좁은 흐름이 될 전망”이라며 “추가 상승세를 이끌만한 새로운 재료를 찾아야 하는 것이 나머지 2월 시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문제와 함께 최근 다소 불안하게 움직이는 국제유가에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의 소매판매와 제조업지수도 주목할 변수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으나 최근 유럽 국채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한 주간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약 1.4% 상승해 1,993.71로 마감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와 풍부한 유동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안에 합의하지 못하며 주초 코스피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나오자 지수는 6개월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닷새 만에 지수가 하락해 1,99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약 1조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천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권이 3천억원, 기금이 9백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3천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한 주간 약 1% 상승해 528.67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대두해 중소형주의 거래량이 늘었다. 급격한 상승보다는 점진적 상승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IT 관련주와 최근 자금유입이 된 업종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실적이나 단기 모멘텀이 살아나는 종목군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