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문제 유출 논란 끝에 사상 처음으로 의사 국가시험 기출문제가 공개된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국시원)은 11일 종료되는 제76회 의사 국가시험 필시시험 기출문제와 가답안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시원 관계자는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문제를 복원해 인터넷 등을 통해 공유하는 것을 둘러싸고 문제 유출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의사 시험에 한해 기출문제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홈페이지에 총 450문항의 76회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시험부터 문제지를 수거하지 않기로 한 만큼 사실상의 문제 공개는 시험 종료와 함께 이뤄진다.

의학총론, 의학각론, 보건의약관계법규 등으로 구성된 의사 국시 필기시험은 1만 문항 이상의 문제은행에서 450문항을 뽑아 출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