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순익 44%↓ 12개사는 적자 기록

증권사 순익 44%↓ 12개사는 적자 기록

입력 2011-11-26 00:00
수정 2011-1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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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증권사들의 올해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는 62개 증권사(외국계 국내법인 및 국내지점 20개사 포함)의 2011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4478억원으로, 1분기(4~6월) 7933억원에 비해 3455억원(43.6%)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 위기로 8~9월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주식 관련 손실이 778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1조 241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218억원) 늘었다. 그러나 IBK투자증권(127억)과 KTB투자증권(55억원), 바클레이즈(43억원) 등 1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증권(1354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한국투자증권(1190억원)과 현대증권(1079억원)이 뒤를 이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11-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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