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환율 1000원까지 하락”

“내년말 환율 1000원까지 하락”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의 세미나… “1200원 웃도는 상승세 어려울 것”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크게 웃돌 가능성은 적고, 내년 말에는 1000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 확대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중구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최근 환율 동향과 전망, 기업의 환 리스크 관리 방안 세미나’에서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당분간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최근 외화 유동성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크게 웃도는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미국과 유럽 등의 재정문제가 어느 정도 보완되면 달러화 약세와 신흥시장국 통화 강세가 재현될 것”이라면서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 돌발 상황이 없는 한 환율은 내년 1분기 1095원, 2분기 1075원, 3분기 1025원, 4분기에는 1000원에 이르는 등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자로 나선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는 9월까지 1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외화 수급 여건이 나쁘지 않다.”면서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은 대외적인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환율 상승세가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을 반영하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다.

‘기업의 환 리스크 관리’에 대해 발표한 전정준 기업은행 차장은 “환 위험관리의 핵심은 ‘예측 가능’이지 ‘이익 최대화’나 ‘손실 만회’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기업별로 적절한 환 위험관리 기준을 만들고,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2011-11-2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