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첫 여성 ‘그룹리더’ 탄생

포스코 첫 여성 ‘그룹리더’ 탄생

입력 2011-06-02 00:00
수정 2011-06-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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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열연판매그룹 양호영씨 임명

포스코에서 첫 여성 ‘그룹리더’가 탄생했다. 남성직원 비율이 월등히 높은 철강 업종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스테인리스 열연판매그룹 그룹리더로 양호영(51)씨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오는 7일 4개 팀, 19명가량의 인력을 이끄는 그룹리더로 정식 근무를 시작한다. 2006년에도 포스코 최초의 여성 팀리더로 임명되면서 주목받았다. 그룹리더는 일반 기업에서는 부장급에 속한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 전체 직원은 1만 6390명. 이 중 여성은 3.5%인 568명에 불과할 정도로 ‘남초’ 현상이 강하다. 양 그룹리더는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중국 전문가로서 중국통으로 통한다. 양 그룹리더는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된다.”면서 “여성 1호 그룹리더로서 함께 근무하는 여성 후배들의 거울인 동시에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6-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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