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동후 소·돼지고기 구매 줄어

“구제역 파동후 소·돼지고기 구매 줄어

입력 2011-04-05 00:00
수정 2011-04-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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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구제역의 영향으로 국산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컴퍼니 코리아가 지난 2월25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서울 및 4대 광역시에 사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2%가 구제역 파동 이후 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구매했다는 응답은 49.5%였고 오히려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특히 구제역에 대해 잘못 인식한 소비자일수록 구제역 파동 이후 구매 의향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구제역이 사람에게 옮는다’고 잘못 인식한 응답자 가운데 65.2%가 구제역으로 소.돼지고기 구매 의향이 줄었다고 답했다.

또 ‘구제역 육류 조리 시 인체에 무해하다’, ‘구제역 감염 육류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잘못 인지한 소비자 가운데 각각 62.2%, 59.2%가 구매의향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구제역 파동 이후 국산 소.돼지고기 구매 의향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4.5%는 대체수단으로 소.돼지가 아닌 다른 육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소.돼지 구매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3.0%, 수입고기로 대체했다는 응답자는 22.5%였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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