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男 고객 씀씀이↑…”돈 되네”

온라인몰 男 고객 씀씀이↑…”돈 되네”

입력 2011-04-05 00:00
업데이트 2011-04-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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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등 남성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펼쳐

그동안 온라인몰에서 상대적으로 ‘찬밥’ 취급을 받았던 남성 고객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온라인몰에서 매출 비중도 커지면서 남성 고객을 겨낭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커머스의 프리미엄 패션몰 엔조이뉴욕(www.njoyny.com)은 지난해 11월 남성패션 전문관 ‘뉴욕맨’(NY MEN) 오픈 이후 최근까지 남성 회원가입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남성 카테고리 매출은 150% 이상 증가했다.

’뉴욕맨’은 남성을 위한 원스톱 쇼핑관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및 국내 인기 아이템을 엄선했으며 남성 성향을 고려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코디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지난해 해외쇼핑 패션 카테고리의 성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3배가량 높았으며 객단가(1인당 결제 금액) 역시 남성이 평균 2만∼3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성 패션의류의 매출 비중이 크지만 해외쇼핑의 경우 해외 프리미엄 진에 대한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커 남성 매출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닷컴(www.lotte.com)의 온라인 쇼핑전문관 ‘롯데맨즈’(Men’s)의 최근 한 달간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량 증가했다.

의류와 패션잡화, 화장품, 스포츠용품, 디지털기기까지 한자리에 모아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을 배려한 ‘롯데맨즈’는 2009년 오픈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 고객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온라인몰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남성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7일까지 ‘패션 스마트 세일 남성 의류’ 기획전을 열고 아우터, 니트, 팬츠 등 남성 패션상품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오는 10일까지 ‘남성·스포츠 단독 초대박 이벤트’를 열고 남성 패션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금주의 신상 무조건 반값’ 코너에서는 간절기 필수 아이템인 ‘바람막이재킷’(9천900원), ‘코오롱 쿨론 언더레이어’(9천700원) 등을 반값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지난달 말 전 세계 프리미엄급 청바지를 한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진 전문관’을 오픈해 백화점에 비해 최고 65%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닷컴은 올 들어 남성 고객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미스터리’(Mr.LEE)를 오픈하고 쇼핑에 대한 정보와 최근 유행 동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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