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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150兆 돌파

삼성전자 매출 150兆 돌파

입력 2011-01-08 00:00
업데이트 2011-01-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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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5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은 17조 2800억원을 기록, ‘150조원(매출)-15조원(영업이익)’ 고지에 처음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3조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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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1의 삼성 부스
CES 2011의 삼성 부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2010년 ‘매출 150조원-영업이익 15조원’을 달성, 세계 최대 전자·IT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연합뉴스
연간 기준으로 매출은 153조 760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통신 부문이 실적 호황을 이끌었다.

특히 매출의 경우 80조 8900억원을 기록한 2005년 이후 5년 만에 2배, 영업이익은 2008년 6조 300억원 이후 2년 만에 3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이 대폭 성장하고 3차원(3D) 입체영상 TV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면서 매출과 이익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달러로 환산하면 1370억 달러 정도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연매출 4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반도체·LCD 가격 하락과 컴퓨터·TV 등 관련 제품 시장의 악화로 실적이 약간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분기 매출은 4.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8% 하락했고, 전분기보다는 매출이 1.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8.3% 떨어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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