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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6일째 하락…1120원대 초반

환율 6일째 하락…1120원대 초반

입력 2011-01-04 00:00
업데이트 2011-01-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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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내린 1,1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 내린 1,124.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19.80원까지 하락했다.환율이 장중 1,11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11월12일(1,110.30원) 이후 처음이다.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도 2,085선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고,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천1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활황으로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원화 강세에 베팅하며 달러를 팔았으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6215위안으로 고시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지난밤 유로화가 유로당 1.32달러대에서 1.33달러대로 상승한 점도 원화가치 동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작년 말 외환보유액이 2천915억7천만달러로 집계돼 3천억달러에 육박한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20원선에서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하고 정유사 등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돼 낙폭은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는 “작년말부터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3시3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64.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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